![[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 기지가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섬을 포함한 영국령 차고스 제도를 모리셔스로 이양하는 것을 수긍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는 모습. 2026.02.06.](https://img1.newsis.com/2026/02/03/NISI20260203_0000972433_web.jpg?rnd=20260203075748)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 기지가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섬을 포함한 영국령 차고스 제도를 모리셔스로 이양하는 것을 수긍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는 모습. 2026.02.06.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체결한 그 협정은 많은 이들이 평가한 것처럼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협정은 영국이 모리셔스에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반환하되, 미군 기지가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를 최소 99년 동안 장기 임대하는 '차고스 반환 협정'을 가리킨다. 영국과 모리셔스는 지난해 5월 이런 내용을 담은 협정을 맺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전략적으로 중요한 미국 해군 및 폭격기 기지가 있는 외딴 인도양 군도를 포기하는 것은 자신이 그린란드를 점령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지난달 20일 트루스소셜에 "충격적이게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동맹국 영국이 현재 중요한 미군기지가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섬을 아무 이유도 없이 모리셔스에 양도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이처럼 완전한 나약함을 알아차렸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은 약 25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를 중동, 남아시아, 동아프리카의 안보 작전을 위한 "거의 필수 불가결인 플랫폼"이라고 설명해 왔다. 이를 모리셔스에 넘길 경우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는 우려가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차고스 제도는 1814년 프랑스로부터 양도된 이후 영국의 지배 아래 있었다. 영국은 1965년 옛 영국 식민지였던 모리셔스에서 섬을 분리하고 미군이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를 건설할 수 있도록 섬에서 최대 2000명을 추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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