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 CDPD 치료제 6월 출시 목표
한미약품·대웅제약도 영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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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폐기능 검사가 포함됨에 따라 제약업계가 관련 치료제 개발과 영업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검진 확대로 그간 인지도가 낮았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조기 발견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치료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가건강검진 체계가 일부 개편되며 '폐기능 검사'(PFT)가 일반검진 항목에 정식 도입됐다.
이에 따라 56세와 66세 국민은 검진을 통해 COPD와 같은 호흡기 질환을 초기에 발견할 기회를 갖게 됐다. COPD는 높은 유병률에도 환자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워 국가 차원의 조기 진단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시장조사업체 스페리컬 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호흡기 치료제 시장규모는 2024년 약 12억8억 달러(1조8천억 원) 규모로 평가되며 2035년까지 약 33억 달러(4조7천억 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주요 제약사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오는 6월 출시를 목표로 천식·COPD 치료제 '세레테롤 액티베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흡입기 디바이스[187870] 개발을 완료하고 전용 공장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까지 마침으로써 외국계 제약사가 독점하던 흡입기 시장에 국산 기술의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레테롤 액티베어를 필두로 천식·COPD를 겨냥한 DPI(건조분말흡입기) 제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약품[128940]은 최근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 판매 계약을 맺은 COPD 치료제 3종의 국내 유통과 판촉활동을 개시했다.
한미약품이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협약을 체결한 제품은 스피리바흡입용캡슐, 스피리바레스피맷, 바헬바레스피맷 3종이다.
한미약품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천식 환자를 위한 자체 치료제 몬테리진 영업도 강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웅제약[069620]은 디지털 폐기능 검사기 '더 스피로킷(THE SPIROKIT) 영업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더 스피로킷은 소프트웨어가 피검사자의 호흡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검사의 적절성을 즉각 판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검사 수행을 능동적으로 유도해 검사 일관성을 높이고 학습된 최신 지침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진의 판독 효율을 극대화한다.
회사는 폐기능 검사 도입으로 현장의 검사 효율화가 중요해짐에 따라 더 스피로킷이 의료진에게는 판독의 정확성을 제공하고, 수검자에게는 검사 피로도를 낮춰 진료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는 낮은 폐기능 검사 수가가 현실화되고 까다로운 정도관리(QC) 기준이 완화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폐기능 검사를 통해 유병률, 사망률 및 사회 경제적 부담이 큰 천식과 COPD가 의심되는 잠재적 기도 질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차 의료기관에서도 검진을 통해 발견된 조기 혹은 무증상, 경미한 증상의 천식, COPD 환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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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페리컬 인사이트·연합뉴스 자료사진]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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